“영상으로 독자를 만나라.”  

‘글로 독자를 만나는데, 영상까지?’라고 생각한다면, 이 파트는 넘어가도 좋다. 하지만 현재 베스트셀러가 되는 책들이 얼마나 많이 영상을 통해 소개되지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  

역설적이지만, 사람들은 책 보는 것보다 영상 보는 게 더 편하다. 이런게 훨씬 유리한 환경에 놓여 있다. 모바일을 통해서 텍스트를 집중해서 접하는 것보다 영상을 멍 때리고 보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북 트레일러라고 해서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전달하고, 소개하는 정도의 영상이 많이 만들어졌었는데 지금은 거기서 한 단계 더 발전한 형태의 영상들이 나오고 있다.  

지금은 정말 많은 북튜버가 생겼지만, 대표적인 책 소개 채널인 <책 그림>의 경우는 해외 유명 소프트웨어인 비디오스크라이브를 통해서 책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다. 

스토리텔링과 음성과 이미지 영상이 결합하면서 소개하는 책에 대한 전반적인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토리텔링 전문 제작업체(클릭)를 통해서 만들수도 있다. 

책 소개 영상 하나당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한다.  

페이스북에서 <책읽찌라> 라는 채널도 책 소개 영상으로 널리 알려졌다. 다양한 책 관련 어플이나 채널들에서 활약하는 대표적인 책 소개 채널이다.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책 소개자가 나와서 친절한 설명하는 영상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배달의 민족의 김봉진 대표 책이 출간되었을 때는 저자가 책읽찌라에서 책 소개 영상을 꾸미기도 했다. 책 관심 타깃을 확보한 채널에서 영상으로 독자들과 만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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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는 간단한 저자 소개와 일부 미리 보기, 추천사 정도가 전부 였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다.  

책의 정보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영상과 저자의 결합은 분명 책 구매에 대한 중요한 트리거 역할을 한다. 이 책을 쓰는데 영감을 준 한 베스트셀러 작가 또한 그런 방식으로 자신의 책을 홍보했다.  

작가들이 영상에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때부터 이 작가는 영상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 이유를 물어봤다.  

“내가 누군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목소리인지 전혀 모르는데 책 사라고 말하는 게 너무 아이러니했어요.” 라고 그 작가는 말했다.  

그리고 영상을 통해서 독자들을 만난 저자의 예상은 맞아 들었다. 완전 무명의 창업 교육 사업자였는데 일주일도 안돼서 중쇄를 찍고, 창업 분야를 넘어서 자기계발 베스트셀러까지 단숨에 점령했다. 

그 이후에 나온 책들 역시 모두 영상을 통해서 독자에게 어필했고, 모두 순탄하게 베스트셀러를 장식했다.  

영상은 같은 시간 동안 많은 정보를 전달한다. 텍스트로만 10글자를 전달하는 것과 영상에서 저자가 10글자 말하는 것을 비트 정보량으로 따지면 몇 만 배 차이가 날 것이다. 감성 또한 정보량에 포함된다. 

전달되는 정보량의 차이는 무엇을 결정할까? 바로 신뢰를 결정한다.   

신뢰를 쌓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정보 교류가 많은 사람이다. 텍스트는 한정적인 정보만 전달한다. 영상을 통해서 몇 만 배의 정보량을 상대에게 전달하고, 단기간에 신뢰 구축하는 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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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제작하라. 출판사에서 영상을 제작할 생각이 없다하더라도 독자적으로 저자가 제작해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도 훌륭한 영상이 나온다. 요즘은 대부분 스마트폰이 HD를 지원하기 때문에 DSLR을 굳이 갖출 필요도 없다. 다만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도 아마추어 느낌이 적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첫 번째, 흔들리지 않게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다. 누가 들고 찍은 느낌의 영상은 몰입감을 방해한다. 삼각대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지만, 여의치 않다면 종이컵을 활용해서 삼각대 역할을 할 수 있다.  

(종이컵 윗부분을 칼로 도려내면 끝) 

두 번째는 마이크이다. 마이크에 관심이 별로 없던 분이라면 마이크 가격을 알아보면서 깜짝 놀랄 수도 있다. 생각보다 쓸만한 마이크는 비싸기 때문이다. 나는 마이크만 5개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 제일 저렴한 마이크가 5만 원이다.  

영상 몰입감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가 음성이기 때문에 마이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혼자 책 소개, 책 추천 영상을 찍는다면, 핀 마이크를 사용하면 제일 좋다. 여의치 않으면, 이어폰에 달린 마이크를 사용하면 된다.  

마이크를 사기 귀찮으면 이런 방법도 있다. 

영상을 찍는 스마트폰이 있고, 음성을 녹음하는 스마트폰이 따로 있는 것이다. 음성 녹음하는 스마트폰을 입 가까이에 두고 음성을 녹음하면 된다. 

그리고 나중에 한군데의 영상과 다른 한군데의 음성 파일을 컴퓨터로 합치는 방식으로 하면 마이크를 쓰지 않고 질을 높일 수 있다. 음성 녹음할 스마트폰은 주변 사람, 아는 사람 폰을 잠시 빌리면 된다.  

하나의 스마트폰 파일에서는 영상만 쓰고, 입 근처에 있던 스마트폰의 파일의 음성을 가져다가 합쳐도 괜찮은 영상이 되고 이런 식으로 작업하는 유튜버들도 꽤 있다고 한다. 

하나 더 팁이 있다면, 나중에 편집하기 좋도록 말하기 전에 손바닥을 세게 쳐서 음성 파형이 튀어 오르는 구간을 만들어라. 

그러면 영상 파일에서도 튀어 오르는 구간이 있고, 음성에서도 튀어 오르는 구간이 생기는데 그 두 개의 싱크만 맞추면 입 모양이 맞춰진다.  방송에서 슬레이트를 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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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조명과 메이크업이다. 

화면에 잘 나선 적이 없는 우리 저자분들은 안 그래도 표정이 많이 굳어있다. 말하면서도 표정이 단조롭다. 

임팩트를 조금이라도 주기 위해서 조명과 간단한 메이크업을 하길 바란다. 스튜디오를 빌리면 좋은 조명과 배경을 사용하면서 메이크업도 간단하게 받을 수 있기도 하다.  

 혹은 시민들을 위해서 무료로 빌려주는 스튜디오를 검색해서 활용해도 좋다. 무료이기 때문에 예약하는데 신경을 쓰긴 해야 하지만 영상 퀄리티가 많이 올라간다면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상 세 가지 팁으로 마치려고 했는데 아쉬운 마음에 보너스 팁을 하나 추가한다.  

편집이다.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 안 한 분도 많을 것이다. 화려한 편집과 기법을 넣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굳이 유료 프로그램을 쓰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어플을 사용해도 된다. 

간단한 편집만 해도 되지만 유의할 사항이 있다. 말과 말 사이에 끊어지는 포즈(pause) 구간을 최소화하라는 것이다. ‘어~’, ‘음’, ‘그러니까~’ 이런 불필요한 부분들은 다 편집으로 들어내야 한다. 그래야 보는 사람들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다.  

하나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터뷰 영상류들을 한번 잘 살펴보길 바란다. 말하는 중간 중간의 텀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이런 식 편집을 거친다. 

말이 없는 부분을 걷어내는 것에 더해서 자막을 넣는 작업을 하길 바란다. 소리를 줄이거나 켜지 않고 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도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자막만 봐도 전달되는 영상이어야 한다. 혹은 자막을 보면 호기심이 일어서 소리를 켜게 되는 영상이어야 한다. 

이런 번거로운 작업하는 게 시간이 아까운가? 이 영상 하나는 당신이 책 판매 영업사원을 몇 달간 고용하는 효과 이상을 낼 수 있다. 

아끼게 될 비용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 노력은 필수다. 베스트셀러가 그냥 되는 게 절대 아니라는 점, 다시 한번 되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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