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해당 목차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다섯 개요? 고작 다섯 개로 뭐가 변하긴 할까요?”

“꾸준히만 하신다면 고작 다섯 개가 결국에 큰 마법을 부릴 겁니다. 이건 연습이니까요. 대신 댓글을 달 때 기계처럼 복사 붙여넣기로 다는게 아니라 진짜 그 사람의 콘텐츠를 잘 보고 ‘진정성 있는댓글’을 달아주셔야 합니다. 이걸 한번 꾸준히 해보세요.”

“진정성 있는 댓글….”

“네, 아직 전해야 할 이야기가 참 많지만, 일단은 부디 천천히 반복해보세요. 점점 더 흐름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가 되는 순간이 올 겁니다.”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부위에 생긴 스크래치가 아직 욱신거리고 있었지만, 그가 떠난 뒤, 그의 댓글을 좇아가본다. 그의 댓글에는 한사람 한사람의콘텐츠를 읽어주고,깊은 공감을 해주는 말을 잊지 않는다. 그것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쳐 간다.

‘효율적인 콘텐츠 시스템을 이룬 그는 남은 시간에 대부분 무엇을 할까?’

그렇다. 그는 시작하는 누군가의 콘텐츠를 꾸준히 봐주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대화를 이끌어가고 있었다. 그 시간이 1년, 3년, 5년 점차 쌓여 갈수록그의 주변에는 그를 믿고 신뢰하는 사람이 늘어가 고 있었다. 나 같은 초보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 SNS의 본질은 바로 이런 것을 향하고 있었다.

나는 컴퓨터 앞에서 열려있는 SNS의 창을 바라보고 있다. 화려한 사진과 웃음기 잃지 않는 나의 얼굴, 늘 새롭고 낯선 것에만 목말라 하는 나의 열망이 그 작은공간에서 내게 속삭이는듯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진실의 속삭임 앞에서 그 어떤 변명도 하고 싶지 않아졌다. SNS라는 영문 글자를 한글자판으로 치면 ‘눈’이 된다.

그렇다. SNS는 한편으론 누군가의 눈이며, 평가이고, 시선이다. 나는 그 수많은 눈앞에서 내가 가진 허울을 벗고 진짜 소통할 수 있을까? 생각은 복잡하지만, 일단은 그를 믿어보는 수밖에. 

나에게는 어디에도 갈 곳은 없는 상황이 불편하지않은 지금의 이 묘한 기분이 달게 느껴졌다.

콘텐츠 고수의 한마디

SNS에서 빛나는 피드보다, 넘치는 팔로워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본문에서도 나왔듯이 소통입니다. 

저도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댓글에 매번 ‘소통해요’라고 메시지를 남기지는 않습니다.

소통은 소통이라는 단어를 통해서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으로 소통하자는 메시지는 아이러니하게도 불통의 대표적인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만약 SNS를 하면서 소통이라는 단어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이해한다면 여러 권의 책 한권의 내용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깨달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통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가짜 계정과 자동 댓글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팔립니다. 사람들은 소통의 중요성을 알지만 정작 소통과 정반대 방식으로 소통을 하려고 합니다. 

하루에 50명씩 팔로우를 하고, 50군데에 같은 댓글을 남기는 것보다 하루에 5명에게 진정성 있는 댓글 5개를 남기는게 SNS를 통해서 영향력을 키우는 가장 빠르고 바람직한 접근입니다.

상대방이 올린 피드를 보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쓰는 연습을 하면 점점 이런 댓글을 쓰는 게 쉬워집니다. 상대방도 나를 더 잘 기억해주고, 내가 하는 일을 응원 해주고 같이 알려주는 경우도 생깁니다.

가짜로 소통하는데 아무리 시간을 오래 들여도, 진짜 응원받기는 어렵습니다. 빈껍데기뿐인 소통은 시간이 갈수록 공허함만 크게 만들 뿐이지요.

부지런히 시간을 오래 들이면서도 답답함은 줄어들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SNS를 하고 싶진 않으실 겁니다. 

그보다 더 적게 시간을 들이면서도 진짜 사람사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교감을 통해서 충만해 질 수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당신이 먼저 하실 수있습니다.

그동안 가짜 소통에 시간을 혹시 많이 들이고 있었다면, 오늘은 딱 1명만에게라도 진정성 있는 댓글을 한번 달아보세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책 저자들이 만든 카톡방 안내

이전에 쓴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라는 책을 보신 분들께 추가 정보 제공용으로 만든 카톡방입니다. 다른 카톡방에 비해서 조용한 편입니다. 검색이 안되도록 되어 있어서 아는 분들만 들어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좋은 글들 올려주시는 분들 계시고, 간혹 질문이 올라오면 답변도 서로 해주기도 하고, 저자분들도 참여해서 답변하기도 합니다.